11월 11일이 빼빼로 데이라면
11월 22일은 김치의 날입니다!
빼빼로 데이와 비슷하게 기억에 남을만한 날짜로 잘 잡았네요.
마침 딱 주부들이 김장 걱정을 할 때구요.
농림축산식품부가 만든 위의 표에 김치의 대표적인 효능이 잘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세계김치연구소'에서 김치의 날을 11월 22일로 정한 이유는 김치의 효능이 22가지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대체 어떤 효능이 22가지나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김치의 12가지 기능성
(1) 김치의 발효와 숙성과정에서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없애는 폴리페놀(polyphenol, 페놀화합물) 등 항산화 성분이 증가합니다.
(2) 생체 내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피부 표피층 두께를 유지하고 새로운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해서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3) 공복혈당, 총콜레스테롤 수치,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예방을 돕습니다.
(4) 혈액 내 혈전 응고 촉진 단백질인 피브린(fibrin)의 분해를 촉진해 혈전을 예방합니다.
(5) 독성물질로 인한 설사 증상을 호전시킵니다.
(6) AGS 위암 세포주의 성장을 50% 이상을 억제하고, 암세포 내 유전자(DNA) 합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김치가 위암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7) 김치 발효 단계에 따라 대장암 세포주(HT-29)의 성장을 30-70% 억제했습니다.
(8) 폐암 세포주(A549)의 성장을 20% 이상 억제했습니다.
(9) 유방암 세포주(MCF-7)의 성장을 20% 이상 억제했습니다.
(10) 자궁경부암 세포주(Hela)의 성장을 30% 억제했습니다.
(11) 간암 세포주(HepG2)의 성장을 억제했습니다.
(12) 췌장암 세포주(Capan-2)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김치 속 유산균의 10가지 기능성
(1) 아토피피부염(atopic dermatitis) 증상을 약 35% 완화하고, 아토피 유발 지표물질인 혈중 IgE(면역글로블린 E) 생성을 약 45% 감소시켰습니다.
(2) 피부 노화와 관련이 있는 세포외기질 단백질분해효소의 발현량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폐 조직에서 A형과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복제를 감소시켰습니다. 이는 김치가 독감예방에도 효과적일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4) 비장과 소장(PPC)의 면역세포를 증식하고, 장내 분비 면역물질인 면역글로블린A(IgA)의 생성을 증가시켰습니다.
(5)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암성 물질로 지정한 아질산염을 제거하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6) 체중과 체지방 증가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7) 항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ine) 인터류킨(IL-10)의 생성을 유도하고, 염증성 장 질환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8) 혈액, 간의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염증 반응 감소를 통해 비만 상태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9) 항균과 항염증 효과를 나타내 여드름균 성장을 억제합니다.
(10) 면역제어 T세포를 활성화해 염증 반응을 억제함으로써 관절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출처
시사주간(http://www.sisaweekly.com)
맺음말
한국인의 식탁에 빠지지 않는 김치! 김치의 재료인 배추나 무와 같은 십자화과 식물에 들어있는 설포라판, 인돌-3-카비놀과 같은 물질, 파, 마늘, 고춧가루와 같은 양념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이나 알리신과 같은 독특한 생리활성 물질들은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소중한 물질들입니다.
뿐만 아니라 발효식품에는 좋은 유산균과 그 유산균들이 만들어낸 생리활성물질들이 우리의 건강에 큰 도움을 줍니다.
이런 좋은 성분이 가득 들어있는 김치는 조상 대대로 우리의 건강을 지켜준 고마운 식품입니다. 김치의 날을 맞아 조상의 지혜를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고 이런 건강하고도 맛있는 음식을 우리 식탁에 올리도록 도움 주신 분들의 손길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