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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비타민

비타민 B6 피리독신, 중년 이후 꼭 챙겨야 할 비타민

by 히치하이커12 202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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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B6, 피리독신은 비타민 D, 비타민 B12, 비타민 B9(엽산)과 더불어 가장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 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다른 비타민들, 심지어 다른 비타민 B 형제들에 비해서 덜 알려져 있고, 덜 주목받아온 비타민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비타민 B6는 다른 비타민 B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몸에서 필수적인 대사 과정의 조효소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결핍될 경우 건강과 활력에 큰 장애를 가져옵니다. 특히 신경계와 혈관 건강에 핵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입니다.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는, 그러나 알고 보면 매우 중요한 비타민 B6, 피리독신에 관해 이번 글에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비타민 B6 피리독신은 어떤 물질일까?

 

비타민 B6는 사실 중심에 피리딘(pyridine) 링을 가지고 있는 6가지 서로 연관된 화합물을 가리킵니다. 피리독신(pyridoxine), 피리독살(pyridoxal), 피리독사민(pyridoxamine)과 이 세 가지 분자에 인산염을 붙인 피리독신 인산염(pyridoxine 5'-phosphate), 피리독살 인산염(pyridoxal 5'-phosphate), 피리독사민 인산염(and pyridoxamine 5'-phosphate)이 그 6가지 화합물입니다. 이 중 피리독살 인산염이 생물학적 활성이 가장 높은 형태이고 다른 화합물은 체내애서 피리독살 인산염으로 전환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충제 형태로 섭취하는 비타민 B6는 대개 피리독신이기 때문에 비타민 B6는 흔히 피리독신이라고 부릅니다. 비타민 B6, 피리독신은 주로 아미노산 생합성 및 이화 작용과 관련된 140개 이상의 세포 반응에서 조효소로 작용하고 지방산 생합성 및 기타 생리적 기능에도 관여합니다.

 

 




피리독신 피리독살 피라독사민

 

 

 

비타민 B6 피리독신의 생리 활성 기전

 

비타민 B6, 피리독신은 아미노산과 신경 전달 물질의 대사에 관여하는 조효소(보조 인자)입니다. 세로토닌, 도파민, 가바(GABA), 노르에피네프린, 멜라토닌과 같은 신경 전달 물질을 아미노산으로부터 합성하는데 비타민 B6가 꼭 필요합니다.

 

또한 비타민 B6, 피리독신은 호모시스테인을 시스테인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에서 조효소로 작용합니다. 호모시스테인은 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혈관 독성 물질로 여겨집니다. 비타민 B6, 피리독신은 엽산, 비타민 B12와 함께 호모시스테인을 재빨리 제거해주는 청소부 역할을 함으로써 혈관의 건강을 지키는 셈이죠.

 

이와 같은 비타민 B6, 피리독신의 생리적 기능은 우리의 건강에 큰 영향을 줍니다. 다음은 직접적인 건강 문제와 관련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비타민 B6 피리독신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1. 기분과 우울증 조절

 

앞서 알아보았듯 비타민 B6, 피리독신은 여러 신경 전달 물질의 합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 여기에는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 도파민, 가바(GABA)도 포함됩니다. 이러한 물질이 부족하면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고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노인들의 경우 비타민 B6의 섭취와 혈중 농도가 낮을 경우 우울증과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다음 논문은 그 중 하나입니다.

 

논문 출처는 여기에!

 

25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다음 논문에 따르면 비타민 B6의 혈중 농도가 부족한 경우 우울증 가능성이 2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논문 출처는 여기에!

 

2. 동맥경화증 완화와 심장병 예방

 

비타민 B6는 혈관에 염증을 일으켜 플라크를 발생시키는 원인 중 하나인 호모시스테인을 제거함으로써 동맥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고 심장병의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동물 연구에서 비타민 B6가 부족한 쥐는 적절한 B6 농도를 가진 쥐에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호모시스테인에 노출된 후 동맥을 막을 수 있는 플라크가 생겼습니다. 비타민 B6의 혈중 농도가 낮은 사람들은 B6 수치가 높은 사람들에 비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거의 두 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논문 출처는 여기에!

 

3. 암 예방

 

비타민 B6를 충분히 섭취하면 특정 유형의 암 발병 위험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12개의 연구를 검토한 메타연구 분석 결과 적절한 식이 섭취와 B6의 혈액 수준이 모두 대장암의 낮은 위험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B6의 혈액 수준이 가장 높은 사람은 이러한 유형의 암에 걸릴 위험이 거의 50% 낮았습니다.

 

논문 출처는 여기에!

 

비타민 B6와 유방암에 대한 연구는 B6의 적절한 혈액 수준이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의 질병 위험 감소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논문 출처는 여기에!

 

B6가 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연구자들은 B6가 암과 다른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항염증 능력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4. 빈혈 예방

 

비타민 B6는 헤모글로빈 생성에 관여하기 때문에 결핍될 경우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헤모글로빈은 산소를 세포로 전달하는 단백질입니다. 헤모글로빈이 낮으면, 세포는 충분한 산소를 얻지 못합니다. 그 결과, 빈혈이 생겨서 어지럽고 힘이 빠지거나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비타민 B6에 의한 빈혈은 드물지만 임산부와 가임기 여성, 노인의 경우 비타민 B6의 낮은 수치가 빈혈과 관련이 있으며 비타민 B6의 섭취로 치료되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5. 월경 전 증후군(PMS) 완화

 

비타민 B6는 불안, 우울증, 과민성을 포함한 월경 전 증후군(Premenstrual syndrome, PMS)의 증상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어 왔습니다. 연구자들은 B6가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을 만드는 역할 때문에 PMS와 관련된 감정 증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60명 이상의 폐경 전 여성을 대상으로 한 3개월간의 연구에 따르면 매일 비타민 B6 50mg을 섭취하면 우울증, 과민성, 피로감의 PMS 증상이 69%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논문 출처는 여기에!

 

6. 임신 중 입덧 증상 완화

 

비타민 B6, 피리독신은 임신 중 메스꺼움과 구토를 치료하기 위해 수십 년 동안 사용되어 왔습니다. 입덧 치료에 흔히 쓰이는 약인 디클렉틴(Diclegis)의 주요 성분이 바로 비타민 B6입니다. 임신 17주차 여성 34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매일 비타민 B6 30mg을 보충하면 위약에 비해 치료 5일 후 메스꺼움이 현저히 감소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 다른 연구는 126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생강과 비타민 B6가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을 줄이는 데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매일 75mg의 B6를 복용하면 4일 후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이 31% 감소했습니다.

 

논문 출처는 여기에!

 

 

비타민 B6 피리독신은 어디에 많이 들어있을까?

 

비타민 B6 피리독신은 우유와 유제품, 연어, 참치, 달걀, 그리고 당근, 시금치, 고구마, 병아리콩, 바나나, 아보카도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맺음말

 

비타민 B6 피리독신은 우리 몸의 여러 대사 과정의 중요한 조효소로서 특히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세로토닌, GABA, 노르에피네프린, 멜라토닌 등의 생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뇌 건강과 행복감, 우울증 예방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입니다. 또한 혈관 독성 물질인 호모시스테인을 제거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혈관 건강을 유지하고 동맥경화증과 그에 따른 심장질환,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중요성이 커지는 비타민 B6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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